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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필로그: 다보스에 다시 갈 것인가?

신명철 신명철 외 1명
에필로그: 다보스에 다시 갈 것인가?
사람이 콘텐츠다

한국에 돌아오고 많은 사람이 같은 질문을 했다. '다시 다보스 포럼에 갈 거냐'는 물음이다. 포럼 준비와 현장에서의 일정은 고되고 빡빡했지만 그래도 다시 가보고 싶다. 다보스 포럼이나 나나 더 발전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글로벌리더 모임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포럼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냐(What's your expectation for the forum)'는 것이었다. 나의 답변은 하나였다. '딱 한 명이라도 가치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다보스 포럼에서 마주친 수많은 사람 중에는 수개월 혹은 수년 뒤에 구체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이해관계나 수익을 좇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사회적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계로 이어진다면 다보스 포럼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MCM도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만난 인연으로 글로벌 펀드(Global Fund)*와 U2의 리더 보노가 시작한 프로덕트 레드(PRODUCT RED)**와 협력하는 물꼬를 텄다.

*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적 기금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MCM이 처음으로 기부했다.

** 프로덕트 레드와 제휴한 회사는 로고를 다는 대가로 제품의 판매액 중 일정 부분을 국제 기금에 기부한다.

 

당장 먹고 사는 게 걱정인데, 무슨 '세계 평화냐' '공동의 미래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OECD 10위권인 한국에 살면서 당장 먹고살 걱정만 한다는 건 다소 이기적인 발상이다. 자신이 몸 담고 있거나 관심 있는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여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런 고민이 공론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

너의 이상은 무엇인가

한 참석자는 섬머 다보스에서 끊임없이 들은 질문이 '너의 이상은 무엇인가(What is your cause)'였다고 한다. 사회적기업가였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들었던 것인데, 뾰족한 답이 없어 난감했다고 한다.

 

다보스 포럼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곳을 찾은 기업이나 개인도 자신의 이익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지 않는다. 모두 한 뜻으로 공공의 이익을 이야기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나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의 스펙트럼을 넘는 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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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99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노**

    막연하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내가 연사로 가보고 싶은 곳, 그들은 언제부터 소명을 갖고 세상을 위해 사회를 위해 살게 됐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