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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적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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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율적 조직문화

저자 장영학
자율적 조직문화

직원이 회사에 가지고 오는 선물

만화영화나 히어로 영화를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플롯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엄청난 미지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그 힘을 완전하게 다루지 못합니다. 악당은 주인공의 힘을 노리고 공격해서 주인공을 몰아붙입니다. 패배하기 직전, 주인공은 마치 포기한 듯 '내 힘을 원해? 그렇다면 줄게!'라고 외치며 힘의 원천을 악당에게 넘겨줍니다. 악당은 힘을 얻고 기뻐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3초 후에 '그만! 안 돼!' 같은 대사를 외치며 자멸해버립니다.

* 대표적으로 <헐크> (2003)나 <쿵푸팬더3> (2016)

 

자유와 책임(Freedom & Responsibility) 그리고 고성과(High Rerformance)를 강조하는 넷플릭스의 조직문화를 보다가, 우리에게 자율성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조직문화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퇴직수당(Severance Package)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라. 휴가도 얼마나 쓰든지 상관없다.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도 상관없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만 보겠다. 다만 탁월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두둑한 퇴직수당을 받게 될 것이다.

마치 '자율을 원해? 원한다면 줄게. 그런데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런던경영대학원(LBS)의 게리 해멀(Gary Hamel) 교수는 사람이 직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여섯 단계로 설명합니다.

ⓒ게리 해멀그런데 왜 3단계와 4단계 사이에 선이 그어져 있을까요? 그것은 아래 세 단계인 순종, 성실, 전문성은 회사가 직원에게서 강요하고 이끌어낼 수 있지만, 위의 세 단계 적극성, 창의성, 열정은 강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리 해멀은 이 세 가지를 '직원이 회사에 가지고 오는 선물'이라고 표현합니다. 직원들의 아래 세 단계 역량만 끌어내는 조직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에 선물을 들고 오는 조직이 경쟁한다면 어느 쪽의 승산이 높을까요?


직원들의 자발적인 선물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자율적 조직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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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평가

현재까지 1,249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조**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수평적 조직문화의 정의부터 해결방안까지 보다 현실적 으로 정리가되었다는 부분입니다. ( 사실 제가 PUBLY 를 이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 글이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그 이상이지만)
    아쉬운 것은, 이미 고착화되어 있는 큰 기업들(우리나라의 소위 대기업이라는 그런조직들)이 변화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조금 더 다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진짜 아쉬운 것은 조금 더 길게 써주셨으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글이었고, 반성을 이끌어 낸 글이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 첫 번째 컨텐츠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R**

    팀원으로서 조직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고 고민할 수 있게 해준 글이었습니다.
    연구도 사례 분석도 폭넓고 깊이 하신 것 같아요.
    나중에 조직의 변화나 아니면 위치나 관계가 달라질 때 보면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번 보아도 좋을 글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