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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잡는 외식 편집 매장: 분모는 작게 분자는 크게

세 마리 토끼 잡는 외식 편집 매장: 분모는 작게 분자는 크게

2. 다양한 욕구를 만족

압구정동 도산공원 근처에 퀸마마마켓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곳을 카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서점 또는 소품 가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퀸마마마켓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곳은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라고 소개되는 복합매장입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의류, 식기류, 바디용품, 책,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빈번히 등장하는 핫 플레이스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요.

 

편집매장이란 한 매장에서 특정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별하여 판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정한 기준에 따라 브랜드를 선택하여 취급하기 때문에 '셀렉트샵'이라고도 하고 '멀티브랜드샵'이라고도 합니다. 패션업계에서 시작된 판매 형태로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여러 브랜드의 신발들을 모아 파는 ABC 스토어, 다양한 명품 패션 브랜드를 취급하는 분더샵이 있습니다.

 

이처럼 패션/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편집매장이 외식업계에도 등장했습니다. D TOWER의 파워플랜트(Power Plant), 갤러리아 고메494, 하남 마켓로커스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메494 ©고메494 홈페이지이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D TOWER의 파워플랜트입니다. 파워플랜트는 핫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당대 최고의 인기 있는 외식 브랜드들을 푸드코트처럼 모아뒀습니다. 푸드코트의 진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도 외부 인기 식당들을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전략을 취하며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워플랜트가 이런 푸드코트들과 보이는 차별점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기 브랜드들을 모아 파워플랜트만의 독특한 컨셉 하에 감각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했습니다. 즉, '쾌락적 외식상품'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죠. 인기 브랜드를 모은다는 점은 푸드코트의 변화와 비슷하지만,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을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파워플랜트의 차별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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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498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원**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해 놓고 쉬운 예를 들어 풀어 설명한 점
    특히 모험적인 시도를 하는 소비자와 안정적인 소비자를 나눠서 설명한게 좋았고
    그에 따라 식당의 컨셉이나 광고 방향이 달라져야 함을 논리적으로 설득한 점이 좋았다.

  • t****

    잘 읽었습니다. 요즘 어딜가든 레스토랑이나 복합공간 등 에 대한 글이 많지만, 읽고나면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글은 꼼꼼히 두번 정독했습니다. 여러가지 방향에서 필자가 고민을 많이 해서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 챕터들도 제법 흥미로웠습니다. 마무리가 좀 급끝난 느낌이 없진 않지만 다음 글이 기대 됩니다. 요즘 급증하는 기업형 혹은 자영업 카페들에 대해서 이런 연구가 있으면 좋을거 같다고 의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