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뜻 그대로 감칠맛이 도는 버거 전문점
여행을 가기 전에 우마미 버거는 주변으로부터 소문을 익히 들었던 터라 LA에서 꼭 가야 하는 가게로 정해두었다.
우마미 버거는 2009년에 오픈한 후 LA와 뉴욕을 포함하여 2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일본 도쿄 아오야마에 오픈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창업자인 아담 플라이슈만(Adam Fleischman)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음식과 와인에 관한 글을 쓰던 저널리스트 출신이다.
특히 와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와인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LA에 보틀락(Bottle Rock)과 비노테크 (Vino Teque)와 같은 와인바를 선보였다. 와인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 준비 끝에 우마미 버거를 오픈하였다.
우마미의 의미는 한국어로 표현하면 감칠맛이다. 일본의 이케다 박사가 1908년 해초 수프에서 특별한 맛을 발견하였고, 해당 맛을 내는 분자를 분리하는 데 성공한 뒤 이것을 우마미(旨味)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햄버거에 일본적인 느낌이 강한 우마미란 이름을 더했다. 감칠맛을 위한 우마미만의 특별한 조미료를 버거에 가미하여 미국인들에게 독특하고 고급스럽게 포지셔닝하였다.
현재 그는 북미 버거킹 사장이었던 폴 클레이튼에게 경영을 맡기고 우마미 레스토랑 그룹의 회장 자리로 물러난 뒤 요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성인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이유
우마미 버거는 창업주가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야기했듯이 전적으로 성인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매장 내에서 술을 파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담당 웨이터가 있고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가 고객이 되길 바란다.
미국의 많은 레스토랑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외한 버거 전문점 대부분이 어린아이가 동반된 가족 단위가 아닌 성인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객단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