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버거를 자신하는 샌디에이고의 터줏대감

1969년 샌디에이고 오션 비치에 처음 문을 연 호다즈는 1973년 바이런 & 버지니아 부부가 600달러를 주고 인수하여 현재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샌디에이고에만 3군데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호다즈 홈페이지 (바로가기)

첫 번째 매장에 이어 2011년에 두 번째 매장을 시내 중심지에 오픈하였고, 이듬해인 2012년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장인 펫코 파크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하였다.

 

CNN에서 선정한 미국 5대 햄버거 가게에 이름을 올렸으며, <Drive in Dives> 프로그램에서 미국 내 1위 버거로 지명되어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호다즈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창업자의 아들인 마이크에 의해서이다. 그는 지역에서 'Boss Man'으로 불리며, 비공식적으로 샌디에이고 오션 비치의 시장을 맡을 정도로 지역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했고 미군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는 MESS LORDS라는 팀에도 참여하여 사회 공헌에 앞장섰다.

 

그런 그가 2015년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그의 아들 셰인에 의해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바닷가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컨셉

©구희석

호다즈에 들어서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알록달록한 호다즈의 로고 스티커와 자동차 표지판 그리고 서핑 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이런 인테리어는 오션 비치가 바로 옆에 자리한 지역적인 특성을 그대로 매장에 반영한 것으로 서핑을 좋아했던 선대 창업주와 아들인 마이크에 의해 꾸며졌다고 한다.

©구희석

군데군데 특이한 좌석들이 눈에 띄는데 미니 자동차의 앞부분을 절단하여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좌석으로 만든 것과 홀 정가운데에 놓인 테이블을 서핑 보드 모양으로 길게 만들어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한국에서도 양양과 같은 서핑 포인트에 위치한 버거 매장들을 가보면 서핑 보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는데 아마 이 컨셉의 원조가 호다즈일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급격히 인기를 얻기 시작한 서핑 트렌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면 1950년대에 미국 하와이에서부터 일기 시작한 서핑 붐은 1960년대까지 미국 본토에서 이어졌다. 이후 유럽과 영어권 국가 그리고 1980~1990년대에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창업주는 오픈 당시 미국에서 불던 서핑 붐을 타고 서핑 포인트로 유명한 샌디에이고 오션 비치에 서퍼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햄버거 가게를 열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호다즈 메뉴

©구희석

호다즈의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사이즈와 재료 구성에 따라 구분되며 가격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