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접수한 패스트 수제버거 브랜드

포틀랜드에 킬러 버거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슈퍼 두퍼가 있다. 인스타그램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다고 사진을 올리니 인스타 친구로부터 슈퍼 두퍼에 갔느냐는 질문이 바로 댓글로 달렸다. 그만큼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슈퍼 두퍼이다.

 

밀라노 출신의 경영주 Adriano Paganini

 

2009년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10개의 매장이 있다. 경영주인 Adriano Paganini는 지난 20년 동안 로린다(Lolinda), 베레타(Beretta) 및 슈퍼 두퍼와 같이 인기 있는 약 20개의 식당들을 백 오브 더 하우스(Back of the House) 레스토랑 그룹 아래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는 196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재단사였다. 그는 패브릭보다 음식에 더 관심이 많아 요리 학교에 등록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요리사이자 레스토랑 경영주인 폴 보쿠세(Paul Bocuse)의 견습생으로 외식업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런던의 하이드 파크 호텔에서 5년간 일을 하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식사를 담당하기도 했고, 영국의 전 수상인 마가렛 대처와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도 본인의 요리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온 아드리아누는 도나텔로(Donatello) 레스토랑을 인수하였고, Café Adriano에 이어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인 파스타 포모도로(PASTA Pomodoro)를 총 46개 지점까지 확장하여 오픈한다.

©구희석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둔 그는 샌프란시스코 식당의 물가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의 식당을 연이어 오픈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슈퍼 두퍼이다.

슈퍼 두퍼의 심플한 메뉴

©구희석

우리는 Mini Burger($5.5)와 Super Burger($7.75)를 주문했다. 버거 명칭의 차이는 패티 개수의 차이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Single과 Double이라는 명칭을 나름대로 가게 콘셉트에 맞춰 바꾼 것이다.

 

이곳 버거에는 치즈($0.7)와 베이컨($1)이 함께 나오지 않아 토핑으로 추가하였으며, 기본으로 양상추와 토마토, 패티가 들어가 있다.

왼쪽: Mini Burger 오른쪽: Super Burger ©구희석

그 맛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가득 흘러나오는 육즙이 인상적이다. 패티를 미디엄으로 구워내어 완전히 익혀 나오지 않게 하고 고기와 지방의 비율을 8:2로 유지하여 만드는 것에 그 비법이 있다.

Super Burger ©구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