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도 야근 확정인가요?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이걸 지금 자료라고..." 인류애 파사삭 직전에 당장 바꿔야 할 '요청 구조'
  • 알아서 해주는 동료는 없다: 다시는 내 손 안 가게 정확히 주문하는 법
  • 빌런별 맞춤 전략부터 직급별 '선 넘지 않는' 대화법까지

저자 나내키 

'나는 내가 키운다.' 종합 광고대행사부터 소비재 마케터 업력 도합 28년차의 두 마케터 > 프로필 더 보기 

데드라인은 목숨 걸고 쫓아오는데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겨우 취합한 자료를 열어보는 순간... '인류애 파사삭' 하는 기분.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죠?

©나내키

😧 "아니… 이걸 이렇게 주면 어쩌자는 거야." 

😫 "줬다 이거야? 내가 요청한 거랑 완전 다르잖아."

😡 "보고가 내일인데… 이거 이렇게 주고 퇴근했다고?"

타노스, 볼드모트, 조커? 그건 귀여운 편입니다. 

진짜 빌런은 따로 있죠. 바로 나를 야근하게 만드는 동료들입니다.

©나내키

동료를 바꾸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청 구조'는 바꿀 수 있어요. 

 

대기업에서 사업부 전체 광고 예산 관리만(이라 쓰고 '잡도리'라 읽습니다) 6년째. NPC가 되어 스쳐 가는 수백 명의 유관부서 담당자들과 매일같이 '퀘스트'를 주고받으며 깨달았습니다. 협업 스트레스의 70%는 동료의 '능력'이 아니라, 나의 '요청 방식'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요.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NPC가 주는 퀘스트는 대체로 명확합니다. 해야 할 일, 완료 조건, 보상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죠. 심지어 중간 진행 상황도 확인됩니다. 반면 우리의 업무 요청은 어떨까요?

"정리해서 주세요."

"깔끔하게 부탁드립니다."

"빠르게 부탁드릴게요."

…이 정도면 사실상 '자유서술형 퀘스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요청 방식을 완전히 바꿔봤습니다. 그 결과, 혼자 끙끙 앓으며 결과물을 재수정하던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수십 명과 협업하면서도 퇴근 시간이 평균 2시간 빨라졌습니다. ("내가 다시 하면 더 빠르지…"라는 생각도 같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