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은 버틸 수밖에 없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루하루 버티며 불안 속에 몸까지 무너진 사람을 위한
- 존버 말고 WELL버로: 덜 힘들고 더 단단하게 버티는 법
- 몸을 회복시키는 4가지 핵심 축 + 성과 집착을 내려놓고 본질에 집중하는 힘 빼기 전략
저자 장윤혁
크린토피아 CSO/상무이사 > 프로필 더 보기
돌아보면 좌절과 실패가 없는 삶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간을 성장의 연료로 태워 진취적인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꾸준한 공부와 수행으로 키운 긍정·감사 근육 덕분에 언제까지나 역경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은 공감하지 못했다. 루저의 핑계라고 여겼다.
그러던 내게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사람, 일, 가정 모든 분야가 무너졌다. '지옥같다'는 표현까지 쓰는 나를 발견했다. 이전에는 "너무 행복해"라고 답하던 내가 입만 열면 불평과 한탄을 쏟아냈다. 한동안 쏟아내면 기분이 나아지는 듯했지만 잠깐뿐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괜찮았던 것은 단단한 긍정/감사 근육 덕분이 아니었다. 그 근육으로 극복하지 못할 '진짜' 위기를 겪어보지 않았을 뿐이었다. 강적 앞에서 나는 바스스 무너졌다.
그제서야 보였다.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 사람들이. 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이었다.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그래서 위로하고 싶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그래서 〈나의 커리어 해방일지 : 힘든 직장생활을 견뎌내는 법〉를 썼다. 우리처럼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숨쉴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에는 "큰 위로가 되었다"는 말이 이어졌다.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서로 위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