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기업
39개 국가
133명의 연사
620여 명의 참석자
1,800회의 미팅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에서 AVPN 통산 네 번째 연례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39개국 620여 명이 참가하였고 총 35개 세션에서 133명의 연사들이 자신이 속한 국가의 현황, 소속되어 있는 기관의 경험 및 생각을 공유하며 풍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2013년 싱가폴에서 300여 명 남짓으로 시작했던 '그들만의 리그'가 불과 3년 사이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것은 그만큼 아시아에서 벤처자선과 임팩트투자가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최 측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온라인 페이지의 Connector 서비스를 통해 전체 참가자의 프로필을 조회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자신의 원하는 참가자를 찾아 즉석 미팅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Connector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성사된 만남이 1,800여 건이라고 하니 그 효과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이밖에 특징으로, 올해는 벤처자선가와 임팩트투자자들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가와 비영리 기관의 리더들이 다수 참가한 Investment Showcase가 본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개 비영리 단체 및 사회적 기업들이 교육, 삻의 질 개선 등 총 5개 주제 별 그룹으로 나뉘어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 발표를 진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위누, 에누마 그리고 트리플래닛이 참여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선 아래 Part 3-3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참고로 Investment Showcase는 지난 해부터 시작된 행사입니다. 2015년에는 컨퍼런스와 동시에 진행되는 소규모 부대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