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 일을 시작, 웹과 모바일 사업을 기획했다. IT분야의 커리어를 공공부문에서 펼쳐보고 싶어서 2009년 서울관광마케팅(주)으로 이직했고, 유무선 관광정보 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체험관광 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서울관광재단에서 경영지원팀을 맡고 있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을 무사히 통과하고 위와 같은 합격 메시지를 받은 당신, 이제 마지막 관문인 면접전형이 남았다. 3편에서는 공기업 면접의 실전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당신이 후회 없는 면접을 치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공기업에게 면접은 뽑을 사람을 선별하는 과정
2020년 상반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채용 공고를 보면 단계별 선발 인원은 서류전형 30배수, 필기전형 3배수, 1차 면접 1.5배수, 2차 면접 1배수다. 즉,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이 수많은 지원자 중 '떨어뜨릴' 인원을 골라내는 과정이라면, 면접전형은 함께 일하고 싶은 지원자들을 선발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면접전형에서는 토론이나 발표 등 다양한 유형의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 관련 경험 및 직무 상황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로서는 한 가지 유형의 면접 준비만으로도 벅차겠지만, 공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정해진 기간과 틀 안에서 입체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다.
지원자에게 면접은 내가 적합한 인재임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
면접은 지원자가 면접 위원을 설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면접 전형을 앞에 두고 있는 지원자는 이미 서류전형을 통해 본인이 해당 공기업에 적합한 인재임을 충분히 설명했고, 필기전형을 통과함으로써 이를 증명했다. 면접에서는 당당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본인의 장점과 의욕을 어필하자. 서류전형이나 필기전형 결과에 자신이 없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대부분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점수는 면접전형에 반영되지 않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