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당신을 위해, 대신 책 읽어드립니다
※ [하루 10분 책 한 권 꿀꺽 도와드림]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본인이 아래 조건에 해당된다면 이 아티클을 읽어보세요.
-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베스트셀러들을 읽어보고 싶은데, 바쁘고 피곤하다.
- 독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같은 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세상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 그러나 넘쳐나는 정보들을 참고삼아,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다.
일과 무관해 보이는 책을 고르는 걸 즐기지만, 읽던 책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천장 바라보기를 조금 더 즐기는 사람이 이 책을 대신 읽어 드립니다. 주로, '일하기 싫을 때 우리가 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저자 서해인
80년대생 밀레니얼입니다. 5년간 작은 조직들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고, 그보다 더 작은 단위인 1인으로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보고, 읽고, 들은 모든 것을 모은 뉴스레터의 발행인입니다.
하고많은 책 중에 왜 이 책을 선정했냐면,
지난 연말, 뉴욕타임즈는 2020 올해의 단어 중 하나로 '둠 스크롤링(doomscrolling)'을 소개했다.* 죽음·파멸을 뜻하는 '둠(doom)'에 엄지손가락으로 스크롤을 내리는 행위 '스크롤링(scrolling)'을 더한 신조어로, 나쁜 상황에 대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며 깊고 병적인 토끼굴에 빠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단어의 방점은 '파멸'에 찍혀 있다. 우리는 가끔 미담으로 인류애를 회복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자주 나쁜 뉴스에 주목하는 사람들이다.
* 관련 기사: The 20 Phrases That Defined 2020 (NYT, 2020.12.18)
이 시각 어딘가에서는 발전하고 나아지는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지만, 그런 소식들은 잘 전달되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팩트풀니스>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주목하는 인간의 '부정 본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