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당신을 위해, 대신 책 읽어드립니다
※ [하루 10분 책 한 권 꿀꺽 도와드림]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본인이 아래 조건에 해당된다면 이 아티클을 읽어보세요.
-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베스트셀러들을 읽어보고 싶은데, 바쁘고 피곤하다.
- 독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같은 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뇌 과학과 상담심리에 각각 조금씩 관심이 있는데, 종합적인 시야를 가진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 더 이상 스스로에게 무례하고 싶지 않고, 내 마음의 환경을 지키고 싶다.
일과 무관해 보이는 책을 고르는 걸 즐기지만, 읽던 책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천장 바라보기를 조금 더 즐기는 사람이 이 책을 대신 읽어 드립니다. 주로, '일하기 싫을 때 우리가 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저자 서해인
80년대생 밀레니얼입니다. 5년간 작은 조직들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고, 그보다 더 작은 단위인 1인으로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보고, 읽고, 들은 모든 것을 모은 뉴스레터의 발행인입니다.
하고많은 책 중에 왜 이 책을 선정했냐면,
낮은 자존감, 애정 결핍, 불안, 완벽주의, 억울감, 자주 눌리는 버튼 등등. 이 중 일부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고, 또 다른 일부는 우리가 자주 만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조사를 하는 것처럼 거의 모든 문항에 체크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각자의 문제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대수롭지 않은 사실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문제를 더 크게 키우고 있는 건 아닐까.
매일 보던 사람들, 자주 찾던 공간들과 거리를 둬야만 하는 경험은 우리를 '나'밖에 없는 상태에 놓이게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쾌적함은, 동시에 문제를 되새기고 곱씹으면서 부풀릴 틈을 만든다. 내가 더 나은 선택지를 골랐다면 어땠을까 아쉬워하거나, 자꾸만 같은 문제에 걸려 넘어지는 스스로를 보며 '역시 나는 안돼'와 같은 믿음을 키워나가는 식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