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어떤 패턴으로 일할 것인가

 

 

이 글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출퇴근 시간부터 일하는 장소까지 스스로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하는 프리랜서
  •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일하는 패턴을 만들어가야 하는 직장인들
  • 기존에 하던 대로가 아닌, 나에게 맞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찾고 싶은 분들
  • 결국 일하는 모든 사람들

- 본 콘텐츠는 1달 전에 발행된 퍼블리 아티클 '프리랜서 적성검사: 나도 회사 밖에서 일할 수 있을까?'에서 이어집니다.

저자 황선우

작가, 인터뷰어, 프리랜서 2년 차. 여러 매거진의 에디터를 거쳐 <W Korea>에서 피처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김하나와 같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썼으며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인터뷰 시리즈 <멋있으면 다 언니>를 만들었습니다. 

저자 김하나

작가, 진행자, 프리랜서 14년 차. 제일기획, TBWA Korea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3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하기를 말하기>, <힘 빼기의 기술> 등의 책을 냈고 황선우와 같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썼습니다.

🌿김하나(이하 김): 저희 둘 다 프리랜서가 되기 전에 직장생활을 했었죠. 회사에 다닐 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규칙성이 리듬을 만들어줬어요. 그 리듬에 많은 것들이 맞춰지고요. 조금은 기계적으로 그 속에 들어가서 얻게 되는 것도 사실은 많았던 것 같아요. 

 

출근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되고, 사람을 만날 때와 혼자 있을 때가 생기고, 몸을 움직이는 때와 앉아 있는 시간의 규칙성도 업무에 따라 생기는 식으로 말이죠. 매일이 쌓이면 5일 일하고 2일 쉬는 한 주간의 리듬도 있죠. 프리랜서가 돼서 가장 다른 점이 바로 그거일 거예요.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나 일하는 요일이 따로 있지 않다는 거요.

 

🎈황선우(이하 황): 맞아요. 저는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일요일에 일하는 걸 좋아하게 됐어요. 조직에 속한 분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일하다 보면 평일에는 리듬이 끊기기 쉽잖아요. 그런데 주말에는 누군가의 연락에 방해받지 않고 여유롭게 내 일을 할 수 있거든요. 일요일에 일한 내용을 정리해두면 월요일에 쫓기지 않으며 한 주를 더 느긋하게 시작할 수 있고요. 

 

그리고 시간과 함께 공간의 문제도 느끼게 돼요. 업무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프리랜서에게는 일하는 장소도 정해져 있지 않잖아요.

 

🌿김: 그러네요. 지금 저희도 거의 집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건 딱히 어디서 일해도 상관없기 때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