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의 말,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당신에게
※ [대기업 11년차 직장인 '신프로'의 보고서 작성 실무]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혹시 아래 체크리스트에 1개 이상 체크하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일단 이 글을 따라오세요.
□ 팀장님의 업무 지시는 두루뭉술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답답하다.
□ 내가 이해한 업무 지시와 팀장님의 의도가 너무 다르다.
□ 팀장님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해서 질문해야 하는 게 부담스럽다.
□ 보고서 작성해야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부터 든다.
먼저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볼까요? 아침 출근길, A씨는 팀장님에게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 팀장: (기사 링크를 던지며) A씨, 이거 무슨 내용인지 확인 좀 해봐~
[ㅁㅁ일보 기사]
$$사(우리 경쟁사) 매출 대박! 매출 300억 돌파!
농수축산 온라인 쇼핑몰인 '$$몰'이 이달 4일 기준 올해 매출액 3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
그런데 말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왜 확인하라는 건지 전혀 감이 오지 않습니다. A씨는 일단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척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한 뒤에 한참을 머리가 뽀개지도록 고민합니다.
'$$사 매출이 올랐다는데 도대체 뭐가 더 궁금한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낼 수 없던 A씨, 팀장님께 달려가 말합니다.
👩🏻💼 A: 팀장님, 죄송한데요. 보내주신 기사를 읽기는 했는데, 무엇을 확인하면 될까요?
👨💼 팀장: (한숨부터 내쉬며) 하아… 무엇 때문에 올랐는지,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우리랑 뭐가 다른지 뭐 그런 거 있잖아, 그런 것 좀 확인해봐!
혹시 위의 대화가 내 얘기 같고 공감되는 분 있으신가요?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는 팀장님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