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디지털 마케팅의 트렌드가 되다

[콘텐츠 발행일: 2020.01.31]

 

2018년 기준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0억 명으로, 세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 중 하나로 꼽힌다. 인스타그램은 국내에서도 매월 1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사용자 간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쇼핑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며 쇼핑의 형태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전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해 알고 싶을 때 브랜드의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으나, 인스타그램 등장 이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좋아하는 브랜드를 팔로우해놓고 관련 정보를 탐색한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SNS의 기능을 넘어 디지털 마케팅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92%가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접한 이후 상품 검색과 같은 구매와 관련된 행동을 취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이 중 35%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 이용자들의 구매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은 정보 검색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9년 3월 발표된 나스미디어 2019년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인스타그램을 정보검색 채널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네이버, 유튜브, 구글, 다음에 이어 5번째에 이름을 올렸으니, 정보 검색에서도 인스타그램은 경쟁력을 갖춘 채널이 되었다.

ⓒ나스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한 정보 검색은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되어 있다. 2019년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콘텐츠는 여행(54%), 영화(50%), 패션(46%) 순이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여행 콘텐츠의 정보 탐색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 관련 기사: 인스타그램 킬링 콘텐츠는 단연 '여행'(여행신문, 2019.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