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파헤치고 정의하기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12월에 발간된 <보고서의 법칙>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모든 보고서는 어떤 과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작성됩니다. 과제가 없는 보고서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과제가 발생하는 경로는 3가지입니다. 첫째, 회사 안팎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해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때. 둘째, 상관이 과업 지시를 내릴 때. 셋째, 보고자가 스스로 판단해 제안할 때. 이 3가지 상황은 서로 얽히기도 합니다.


사토 인이치는 <문제해결의 기술>에서 과제*는 조직 안팎의 환경 변화에서 생겨나며, 조직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① 영업 활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률이 제정되었다, ② 매출액에서 이익으로 목표가 달라졌다, ③ 수출 중시에서 국내 시장 중시로 방침이 달라졌다 등과 같은 예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책에서는 '문제'라고 쓰고 있지만 여기선 과제라는 해석이 더 적절하다.


사토는 과제(문제)의 패턴을 세 가지로 나눕니다. 이 유형에 실제 사례를 대입하면 이렇게 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유형에 따라 현황, 문제점, 해결 방안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바다출판사

현황, 문제점, 해결 방안의 전개 과정을 'why', 'how', 'what'의 로직트리(logic tree)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로직트리는 다음 표의 왼쪽 과제에 대한 'why', 'how', 'what' 차원의 의문을 오른쪽에서 상위, 하위의 카테고리로 답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4·27 판문점 선언>을 예시로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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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과제로 주어진 상황

현황에선 과제와 관련된 상황이나 사태를 정확히 그려내야 합니다. 현실태, 현상황이라 하기도 합니다. 현황을 작성할 때 상황과 사태를 단편적으로, 나열식으로 전달해선 안 됩니다. 그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고 초점을 모아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