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는 좋은 선생님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7월에 발간된 <그로잉 업>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알리바바 마윈의 나이별 조언'이란 동영상이 유튜브에 있다. "서른 전에 중요한 건, 어느 회사를 다니는지가 아니라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입니다. 좋은 상사는 가르치는 것도 다르니까요"라는 말이 나온다.

 

차 부회장도 처음 어떤 상사에게 일을 배웠는지가 그 사람의 앞날을 결정한다고 말하곤 한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을 키우는 리더의 책임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수를 꿈꾸며 바둑을 배우지만, 모두가 이창호 9단이나 이세돌 9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하고, 좋은 스승도 만나야 하며, 바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이 조성된 후에도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쏟아부어야 몇 년 만에 한두 명의 고수가 배출된다.

 

고수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글로벌 시장에 있는 많은 고수들과 싸울 수 있도록 키워내는 것, 차 부회장이 강조하는 리더의 일이다.

 

"차 부회장이 많이 혼내시나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임원들을 인터뷰할 때 한 번씩 물었다. "어우, 종종 깨지죠." 심지어 방금 야단맞고 왔다는 임원도 있었다. 그런데 어째 표정이 그렇게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의아해서 물어보니 야단맞는 것 같지 않고, 뭔가 또 하나 배운 것 같다는 것이다.

 

차 부회장은 회사를 경영한다기보다 구성원들을 끊임없이 교육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차 부회장이 야단칠 때는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나 싶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혼만 내고 끝나는 경우는 없다. 이 상황이 왜 문제인지 항상 설명을 해준다. 혼낼 때에도 마치 멘토링하듯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