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트리로 생각을 짜임새 있게 정리한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3월에 발간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기획의 정의에서 '행동(Activities)'을 주목하면 목적(Desired Goal)을 성취하는 데 가장 적합한 행동을 취할 것을 강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적합한 바로 그 행동'을 어떻게 찾는가입니다.

 

우리는 최적의 행동을 찾는 데 매우 서툽니다. 문제를 단순하게 만드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든지 복잡한 현상이 빼곡하게 얽혀 있는 상태에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결 가능한 부분으로 세분해야 합니다.

 

박신영 저자는 <기획의 정석>에서 이 단계를 'Dividing'이라고 정의하며 '누가누가 잘게 나누고 의미 있는 단위로 묶나의 싸움'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일반 회사원들에게 가장 적용하기 좋은 툴(Tool)은 로직 트리(Logic Tree)입니다. 로직 트리는 한 문제를 가능한 수준까지 잘게 나누어 가장 적합한 행동을 찾는 방식입니다. 아래 그림은 로직 트리의 기본적인 구조를 보여줍니다. 이 구조에서는 하위 두 단계까지 내려갔지만, 더 세밀하게 단계를 나누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로직 트리의 기본적인 형태 (출처: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정부나 공기업에서 일하는 분이라면 이 로직 트리가 익숙할 것입니다. 매년 초 사업계획을 세울 때마다 보게 되죠. 보통 3+3이라고 불립니다. 3가지 대표 과제를 만들고, 각 대표 과제 별로 3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로직 트리는 우리의 뇌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구조화(의미별로 덩어리 짓기) 방식입니다. 여기에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숫자 3이 합쳐져 최근 몇 년간 기획의 정석처럼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꼭 3가지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나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