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리아 인턴의 기회를 잡다

Editor's comment
이 글은 소속 회사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닌 저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너의 진로를 마음껏 정해봐.

진로를 고민하던 학부 시절, 저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주어진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즐기기도, 또 방황하기도 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열심히 탐색했어요.

 

현재는 테크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학부 시절 저는 테크 분야 취업과는 큰 관련이 없는 '소비자 아동학부'를 주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처음부터 테크 산업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죠.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그저 사람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어서 선택한 전공에서 노년학과 관련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수업에서 기술이 노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공부하다, 처음으로 테크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기심이 많았던 저에게, 새로운 기술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테크 산업은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야였어요. 테크 분야에 취업하겠다는 결심도, 경영학을 함께 공부하겠다는 결정도, 남들보다 조금 늦었다고 할 수 있는 4학년에 결정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새로운 전공을 빨리 배울 수 있도록 학술 동아리에 가입해 친구들을 사귀고 네트워킹하며, 적극적으로 공부할 기회를 찾았습니다. 관련 전공 수업을 몇 개 듣는 것만으로는 제가 원하는 정도의 네트워킹과 산업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해외에서 일하다 보면 '교환학생 다녀왔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해외 장기 거주 경험이 없던 저에게 교환학생은 굉장히 해보고 싶던 활동이었지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경영학 공부를 위해 포기했었습니다. 경영대 학술 동아리 가입을 고민하던 때라 교환학생까지 간다면 졸업이 더 늦어질 우려도 있었고, 무엇보다 경영학 경험을 쌓기에는 학회 활동이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저는 경영 분야에 네트워크가 없었기 때문에 경영대 학회 중에서도 역사가 길고 네트워킹의 기회가 많기로 유명했던 학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경영대 컨설팅 동아리에 들어간 후 동아리 선배들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에 관해 들어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선배들에게 해당 직무에 대해서 들어보는 과정은,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직무와 회사 문화 등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얻어 볼 수 있었기에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