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도가 데이터 사이언스 유학을?

Editor's comment
이 글은 소속 회사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닌 저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저는 학부 전공으로 '산업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산업공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산업공학은 20세기 초 산업 시스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학문입니다. 통계, 컴퓨터 공학, 재무 등 경영 생산성에 관련된 여러 분야를 골고루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때문에 주어진 진로의 길도 다양합니다.

 

저는 학부를 졸업할 때까지 진로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동대학의 기술경영 전공으로 석사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들었던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수업에서 결국 원하던 진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 (용어 설명: 빅데이터)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결심하고 보니, 데이터 사이언스 안에도 다양한 길이 있었어요. 박사 진학, 스타트업 혹은 대기업 취업, 석사 유학, 박사 유학 등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가 되는 길은 여러 가지였습니다. 각 선택의 장단점이 명확했기 때문에 혼자서 고민도 많이 하고, 주위 교수님과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기도 했죠.

 

저는 고민 끝에 미국 취업을 위한 석사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민을 거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