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와 차량공유 서비스의 오늘

[콘텐츠 발행일: 2019.07.12]

타다와 우버, 공유경제가 뜨거운 감자다. 규제혁신과 기득권 보호 사이에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카풀·차량공유 서비스와 택시 업계 간 갈등이 타협점을 못 찾는다. 금융정책 수장과 벤처기업인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벤처업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는 대책보다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정치권은 사회적 대타협 이행과 관련, 법안 통과에 뒷짐을 진다.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신산업 발전이 막힐 판이다.

 

공유경제란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를 여럿이 함께 나눠 쓰는 협력 소비 생태계를 의미한다. 노동·자본·상품·기술·장소·시간 등 유휴자원을 빌려주거나 함께 사용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플랫폼 사업자 모두가 공유경제를 통해 이득을 본다.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언제든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제공되지 않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것이다.

ⓒShutterstock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거대한 변화 속에 모빌리티 혁명이 태동한다.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는 기술혁신 확산, 고객 만족 제고, 네트워크 효과 창출, 빅데이터 구축, 정보 비대칭 해소 등 여러 면에서 궁합이 잘 맞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발 빠른 행보가 주목을 끈다. 손 회장은 미국 우버를 비롯해 중국 디디추싱, 동남아 그랩, 인도 올라캡스, 브라질 99 등에 거액을 쏟아붓고 글로벌 차량공유 독과점 체제 구축에 나섰다.*

* 관련 기사: 지구촌 차량 공유, 손정의 손안에 있소이다 (조선일보, 2018.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