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이핑 툴이란?
프로덕트 디자인의 개념이 웹이나 모바일 앱 같은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의 UX/UI 디자인 영역을 디지털 프로덕트로 정의하고 이를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명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새로운 프로덕트 및 서비스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해졌다.
프로토타이핑 툴(Prototyping Tool)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새로운 제품의 콘셉트를 빠른 시간에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는 툴을 만드는 일이다. 해외의 경우 어도비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프레이머(Framer), 미국 스타트업 프린시플(Principle) 등이 프로토타이핑 툴을 개발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프로토타이핑 툴을 개발하는 기업 혹은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이너가 많지 않다.
개발자의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어져왔지만, 상대적으로 디자인 프로세스와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고민은 아직까지 많이 이루어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룬 메드슨(Rune Medsen) 교수는 이를 메타 디자인(Meta Design)*으로 정의하기도 했는데,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디자인 툴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 디자인하는 도구를 정교하게 디자인하는 일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단순한 툴 개념이 아니라 사용성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정보 전달력 등을 고려한 적합한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