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제과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초코파이…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짧게는 26년, 길게는 50년 가까이 된 장수 제과·빙과 브랜드라는 점이다. 강산이 바뀌어도 몇 번은 바뀌었을 시간 동안 묵묵히 한자리를 지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정도면 그동안 대중과 쌓아온 유대감을 우정이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한결같음은
때로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익숙하고 편안한 제품은 자칫 너무 뻔해 별 기대를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장수 브랜드들이 보여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흥미롭게 여겨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2017년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패션, 코즈메틱, 리빙, 문구, 심지어 디지털 애플리케이션까지.

 

왜 이처럼 과감한 전략을 수립한 것일까?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장수 제과 브랜드들의 최근 행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