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계약 시 보장되었으면 하는 법적 조건은 무엇이고, 시안비를 책정할 수 있다면 얼마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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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에는 총 101팀의 디자이너가 참여했습니다. 질문(Q)은 소목차에 제목에 적고, 디자이너의 답변(A)은 본문에 담았습니다. 디자이너의 이름은 답변의 글과 함께 기록했습니다. 참여해주신 전체 디자이너의 간단한 소개는 프롤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디자이너의 답변 각각을 읽는 재미를 살리고자, 월간 <디자인>이 묻고 101팀의 디자이너가 답변을 '날 것' 그대로 담았습니다. 다양한 답변들로부터, 디자인계 전반을 분석하거나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각각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다양한 의견 그 자체에 집중하시길 기대합니다.
워크스 합의된 최종 결과물에 대해 임의로 수정하지 않을 것. 시안비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대답하기 어렵다.

 

강주현 시안비, 시안 개수, 근무 시간 외 연락 금지, 최소 마감 1개월 전 디자인 의뢰 등 많지만 클라이언트보다 무서운 동종 업계 디자이너들의 시안비 책정때문에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 나 혼자 정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김신 프레젠테이션에 들어가는 비용. 프레젠테이션 비용이 없다는 건, 정당한 경쟁을 복권이나 도박 취급하는 것이다. 되면 다행이고 안 되면 돈을 버리는 일이 된다.

 

의뢰인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축적된 기술을 들여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했다면 마땅히 돈을 지불하는 것이 자본주의 원리다. 프레젠테이션 비용을 주지 않는 건 비도덕적이며 강도 짓과 다를 게 없다.

 

송봉규 디자인 프로젝트 기간의 연장에 대한 보호, 그리고 제안한 여러 시안 중 선택되지 않은 안을 사용하고자 할 때 추가적인 비용 지불 등의 추가적인 내용이 필요할 것 같다. 디자인 시안 비용은 각 스튜디오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디자인 스튜디오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책정되어야 한다.

 

정영주 시안이 리젝트되거나 프로젝트가 진행 중 사라지는 경우에 대한 보상이 명백해야 하고, 선정된 시안 이외의 사용에 대한 부분이 명확해야 한다. 양심 없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만약 패키지 디자인의 경우 시안 개수가 5개라면 개당 200만 원은 받아야 할 듯하다. 그것이 팔려나가는 매출에 비하면 적은 액수이긴 하다.

 

김지윤 나는 법적으로 무언가를 강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사정과 애환을 갖고 있는 것처럼, 클라이언트 역시 그들의 고민과 나름의 입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