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을 위한 도시 찾기

리모트워크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디지털 노마드를 떠올린다. 한적한 해변에서 노트북을 들고 일하는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
'리모트워크' 하면 떠올리는 흔한 이미지 ⓒShutterstock

하지만 단 며칠이라도 사무실 밖에서 일해 본 사람들은 안다. 전원도 없는 바닷가 한복판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남들이 놀고 있을 때 나 혼자 일하는 기분이 어떤지. 게다가 해변 모래알이 자판으로 들어가기라도 하면 그날 업무는 말 그대로 끝이다.

 

우리가 한 달간 리모트워크를 하기로 했을 때 가장 신중하게 선택한 것 중 하나는 장소였다. 만약 단 며칠만 머물 일정이라면 고민할 게 없다. 그저 인터넷 속도만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직항 노선이 있는 세계 대부분의 도시는 이제 한국만큼 인터넷이 빠르다. 하지만 한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머물면서 일할 때는 고려할 사항이 많아진다.

단순히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장에서는 리모트워크에 적합한 도시를 선택하는 기준 몇 가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