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은 굉장히 재미있는 분야

차우진(이하 차): 회사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설현진(이하 설): 리원센세이션은 표면적으로는 음원 유통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회사예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악 MCN* 회사를 지향하고 있어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음악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음악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음악을 보다 즐겁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인터넷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

리원 센세이션 설현진 대표

2017년에 설립된 리원 센세이션은 싸이월드, CJ E&M, 메이크어스, 트레져헌터를 거치며 음악과 MCN 비즈니스를 경험한 설현진 대표를 주축으로 유튜브 기반의 음악 콘텐츠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만 14년째 보내는 중입니다. 첫 직장은 싸이월드의 동영상 부문이었는데, 당시는 UCC가 막 뜨고 있던 2006~2007년이었죠. 그 뒤로는 현재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호핀'이라는 서비스에서 일했고, 그 후에는 CJ E&M에서 다양한 PM 역할을 했습니다.

 

그중 현재의 사업과 가장 연관 있게 진행한 업무는 바로 CJ E&M의 유튜브 사업이었어요. Mnet과 tvN 같은 방송 채널의 콘텐츠를 클립 형태로 쪼개서 서비스하면서 각 브랜드 채널을 키우는 것이었어요.

 

2013년에는 신사업 TF가 결성되어서 국내에서 최초로 MCN 사업을 전개했는데, 그중 DIA TV에서 크리에이터의 발굴 및 계약 등 제휴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장을 맡았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크어스로 이직해서 딩고의 유튜브 사업을 진행하다가, 트레져헌터의 이사로 재직했고, 리원센세이션을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