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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임팩트 투자의 '민주화'가 일어났다

임팩트 투자의 '민주화'가 일어났다

움직이는 돈: from Harm to Healing

장면 #1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는 은행과 거래 중인 분들, 손 한 번 들어주시겠어요?"

 

연사로 등장한 뉴 리소스 뱅크(New Resource Bank)의 대표 Vince Siciliano가 세션을 시작하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청중 4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손을 들었다. SOCAP 참여자들의 특수성을 감안해야겠지만, 미국 내에서 '다른 금융', '다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였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적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이 더 이상 대형 금융기관에 자신의 자산을 맡기지 않겠다며 지역 커뮤니티 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으로 달려가 계좌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일명 '계좌 옮기기' 운동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커뮤니티 은행인 뉴 리소스 뱅크도 '사회, 환경, 경제적 변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은행'을 모토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고객들이 맡긴 자금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 유기농 제품 생산기업, 친환경 부동산, 비영리기구 등 약 250개 조직에게 2억 4천4백만 달러(한화 약 2천7백억 원)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장면 #2

이번 SOCAP의 문을 연 기조세션,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듯한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체인지 파이낸스(Change Finance)의 Hunter Lovins가 청중들의 환호 섞인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랐다.

SOCAP

 

마침 이날은 체인지 파이낸스의 첫 ETF(exchange traded fund)*인 CHGX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배출 제로(fossil-free)'를 전면에 내세우는 펀드가 일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임팩트 투자의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 이제 시민 누구나 이 펀드에 자금을 보탬으로써 임팩트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 여러 개의 상품을 구성하고 상장시켜(상장된 펀드를 구성하기도 한다)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 상품을 일컫는다.

태양열 에너지의 가격경쟁력은 이미 석유를 앞질렀다.* 켄터키 주에 위치한 석탄 박물관은 최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웃음)
* 관련 기사: 'Solar will drop below two cents in 2017: GTM' (PV-Tech, 2017.4.6)

세션 도중 등장한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석탄 박물관 사진은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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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172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장*

    기대가 있는 나눔에 대해 관심이 많던 중, 임팩트 투자라는 개념과 글로벌 동향의 큰 그림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 M******************

    임팩트 투자 트렌드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좋은 보고서였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