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데뷔: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

'UX'라는 말, 익숙하지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제는 디자인 관련 종사자는 물론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도, 신문기사나 광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다양한 새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하는 중에, "메뉴 구성이 잘 되어있다.", "사용하기 편하다.", "새로운 제품도 설명서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UX가 잘 디자인되어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UX는 대중화되었고, UX 분야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도 급속히 늘었습니다.

 

UX의 정의에서 그 목적을 '사용자의 기대와 요구사항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사용자 및 행동의 근원적인 측면을 분석하여, 이를 제품 및 서비스에 접목하는 것'이라고 하니, 대중이 사용하는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UX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짧은 기간에 대중들에게 인식되었을까요?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Google에서 제공하는 Ngram Viewer*를 통해 연도별 서적에서 해당 단어들이 얼마나 활용되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UX 디자인과 함께 학문적으로 매우 역사가 깊은 'User Centered Design(이하, UCD)'**과 'User Experience Design(이하, UXD)'을 함께 키워드로 넣어 비교해 보았습니다.

* Ngram Viewr 분석은 2008년까지의 데이터만 제공되었습니다.

** 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사용자의 한계 능력과 상황에 맞추어 사용자 중심으로 만드는 인터페이스, 서비스, 제품 디자인의 철학적 접근 방법 및 사상

Ngram Viewer 분석기 'User Centered Design' 키워드와 'User Experience Design' 키워드 검색결과 ©Google Books

UCD는 2008년의 수준까지 도달하는데 20년 이상이 걸렸지만, UXD는 1997년경 처음 등장하여 1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기에 UCD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적이라는 한정된 분야에서도 UX 디자인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회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살펴보기 위하여, 네이버 포털 뉴스 검색을 해봤습니다. UX 키워드를 사용한 최초의 기사는 2005년으로 보입니다. UX, UI*가 혼재되어 언급되기도 합니다.

*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에게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설계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