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엔스파이럴 여름 축제 참가기에 앞서 엔스파이럴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하려고 한다. 엔스파이럴은 200명 내외 사람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로서 그렇게 규모가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하위계가 없고 문화가 독특하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만 가지고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외에 엔스파이럴 홈페이지에는 내부 구성원을 위해, 또 대외적으로 엔스파이럴이 어떤 곳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질문답변이 마련되어 있다. 운영 원칙과 재단의 정관 등을 정리한 핸드북도 있다.

 

이 장에서는 질문답변과 핸드북 가운데 엔스파이럴을 사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부분을 번역해서 소개한다. 심화된 내용을 원하는 분들은 두 문서를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엔스파이럴'이란?

 

More people working
on stuff that matters 
의미있는 일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엔스파이럴은 커뮤니티의 성격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을 위해 공동으로 가치와 열정을 공유하는 회사와 전문가들의 가상적이고 물리적인 네트워크'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일종의 DIY 사회적 기업 지원 네트워크이자 세상의 유미의한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며,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솔루션이기도 하다.

 

엔스파이럴의 조직적 구성을 크게 나누어보면, 엔스파이럴 서비스(Enspiral Services), 엔스파이럴 벤처(Enspiral Ventures), 엔스파이럴 재단(Enspiral Foundation)이다.

엔스파이럴 내의 다양한 벤처들을 나타낸 그림 ©Enspiral

엔스파이럴 서비스는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웹 디자인에서 부터 회계서비스 까지 총괄적인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팀이다.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엔스파이럴이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엔스파이럴 서비스는 이어서 설명할 엔스파이럴 벤처로 분류되기도 한다.

 

엔스파이럴 벤처는 소비자, 투자자, 그리고 구성원 스스로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경험, 비지니스를 창출해 내는 스타트업들로, 자본, 시간, 기술을 엔스파이럴 재단에 제공한다. 이들은 엔스파이럴이 아닌 독자적인 벤처명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엔스파이럴 재단은 엔스파이럴 서비스와 벤쳐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엔스파이럴 네트워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멤버들이 공동 소유하는 조직이다. 재단 법인 주주들은 각자의 몫을 가지고 있는 엔스파이럴의 회원으로, 예산은 벤처 기업들의 자발적인 재정적 기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