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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 CEO가 아닌 저자로 PUBLY 박소령 대표가 떠났습니다. 서로 다른 감성을 지닌 포틀랜드와 도쿄, 두 도시에서 박소령 대표가 읽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오롯이 담은 '저자 중심'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PUBLY팀원 한 명 한 명이 고른 올해의 책 12권과 PUBLY 뉴스레터에서 큐레이션한 글 중 12편의 must-reads도 함께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