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지만, 함께하고 싶어

 

코워킹 스페이스의 본질 '커뮤니티'에 대해 고민하는 세션이 둘째 날 열렸다. 세션 명칭부터 눈에 띄었다. 코워킹 스페이스의 마음과 정신(Coworking Heart&Soul). 부제는 '공허한 유행어가 되어버린 커뮤니티 빌딩을 넘어서(Going beyond the buzzwords and BS of community building)'였다.

 

세션은 사회자뿐 아니라 참가자도 주도적으로 나서는 언컨퍼런스(Unconference)* 형식으로 열렸고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설립자와 운영자 또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 등 20여 명이 모여들었다. 현장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문가의 고민과 대안, 새로운 제안까지 어디서도 쉽게 들어볼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그중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 모두 코워킹 스페이스를 단순한 업무 공간 이상의 것으로 정의했다.

* 시민활동 관련 미디어 플랜비의 설명에 따르면, 언컨퍼런스란 참가자가 주도하는 회의 방식으로서 기존 컨퍼런스가 가진 비싼 참가비, 협찬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발표, 상의하달 방식 등 다양한 측면을 보완하기 위한 광범위한 모임을 칭한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나의 약점을 드러내도 안전한 곳"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공간"
"자아발견의 장소"

인디 홀 필라델피아(Indy Hall Philadelphia) 운영자인 샘(Sam)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나의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콜리가(Coliga)의 페드로(Pedro)와 벤(Ben)은 "새로운 이웃을 만나고 자아발견과 성장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의했다. 코워킹 크로아티아(Coworking Croatia) 운영자 마티야(Matija) 역시 코워킹 스페이스를 "터놓고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워커를 전문적인 직업 정신을 품고 창업과 혁신 그리고 성공의 기회를 찾는 동시에 관계, 즉 '커뮤니티'를 찾는 사람으로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