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을 쌓다가 스킬을 만들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N월 회고 하자" 한마디에 6개 캘린더를 분석해 회고 문서를 완성하는 자동화 과정
  • 매번 컬러를 설명할 필요 없는 스타일 고정형 UI 프로토타이핑 스킬
  • "이거 어디서 만들었어요?" 소리 듣는 시각화된 안내 가이드 제작법

* 발행일: 2026.03.13 (AI 아티클의 경우 발행일자를 표기합니다.)

저자 김민석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팀 기술 기획자 | 노션 업무일지 기록 8년차 > 프로필 더 보기

지난 아티클 〈업무일지 2.0: 나만의 AI 팀원과 함께 일하기〉에서 저는 클로드의 프로젝트 기능으로 AI 팀원 '포포'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어요. 지침에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쓰고, 파일에는 우리 팀의 맥락을 넣어두는 방식이었죠. 그 글의 마지막은 이런 문장으로 끝났습니다.

AI 팀원은 실제 업무 피드백을 지침으로 계속 추가하며 함께 발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어요. 처음에는 기본적인 정체성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정도였던 지침이, 한 해를 같이 일하며 점점 길어졌습니다. 자연스러운 글쓰기 원칙, 정직성 원칙, 협업 효율화 가이드라인, 테일러 스타일 학습 섹션... 어느 순간 지침 텍스트만 A4 여러 장 분량이 되어버렸죠.

일 년 동안 포포와 함께 쌓아온 지침들. 어느새 A4 4장 분량의 빽빽한 텍스트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김민석

문제는 이 모든 내용이 매 대화마다 통째로 읽혀야 한다는 거였어요. 포포에게 간단한 메일 초안 하나를 부탁해도, 포포는 회고 원칙이든 PPT 스타일이든 관계없이 모든 지침을 다 읽은 뒤에야 답을 주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맥락까지 불러와야 하니 비효율적이고, 지침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점점 번거로워졌습니다.

 

그러던 2025년 10월, 클로드에 스킬(Skills) 기능이 출시됐습니다.

* 이 글에서 다루는 스킬은 claude.ai 웹이나 데스크톱 앱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이에요. Claude Code에도 스킬 개념이 있지만 사용 방식이 다르니, 브라우저에서 접속해 사용하는 환경을 기준으로 읽어주세요.

스킬이 뭔데? 지침이랑 뭐가 달라?

스킬은 클로드가 특정 작업을 할 때만 꺼내 읽는 별도의 폴더예요. 마크다운 파일(SKILL.md)에 해당 작업의 지침을 담고, 필요하다면 references 폴더에 템플릿이나 예시 파일까지 함께 넣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