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단계에서는 분명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바지에 와서 갑자기 안 된다고 하거나 기술적 한계에 대한 설명 없이 그냥 어렵다고 말이 돌아올 때면 힘이 빠지기 마련입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안 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다릅니다. 개발자는 기술적 제약,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UX) 때문이죠. PM은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며 협업을 이끌어야 합니다. 단순히 '된다/안 된다'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어떻게 하면 될까?"를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은 〈IT 회사에서 주니어 PM으로 살아남기〉 시리즈의 세 번째 글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PM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인 '협업과 조율'을 다룹니다. PM은 팀원들 사이에서 방향을 잡는 조율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협업 과정에서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실전 소통법과 문서화 원칙을 이야기합니다.
💁 3편에는 이런 내용을 이야기해요
협업 과정에서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힘
개발자·디자이너와 신뢰를 쌓는 소통법
PRD(제품 요구사항 정의서)를 잘 쓰는 PM의 비밀과 실전 템플릿
문서보다 중요한 것: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힘
기획서는 완벽한 결과물이 아니라 대화의 시작점입니다.
모일 '회(會)'
모일 '사(社)'
회사는 혼자 일하는 곳이 아닙니다. 개발자는 기술적 제약,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 마케터는 비즈니스 목표 등 각자의 관점에서 프로덕트를 바라봅니다. PM은 이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