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습관 02. 상식을 부정하면 터지는 스파크
Editor's comment
이번 아티클의 주제는 <평생의 무기가 되는 생산성 습관 7가지>입니다. 저자 박상훈 님께서 5년 동안 쌓아오신 습관을 매일 1가지씩 소개해 드릴 거예요. 아티클 하나의 분량은 5분으로 짧습니다. 평소 긴 호흡의 퍼블리 콘텐츠에 살짝 지치셨다면, 이번 아티클로 환기해 보시길 바라요.🌿
※ [평생의 무기가 되는 생산성 습관 7가지]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 질문) 모닝 루틴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이에 대한 여러분의 답과 그 이유는 뭔가요?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자기계발 콘텐츠 채널에서 꼭 다루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루틴'입니다. 보통 '몇 억 부자'라는 키워드나 '유명인의 이름'을 결합해 부와 성공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만들어집니다.
[ㅇㅇㅇ의 모닝 루틴 5가지] 같은 썸네일과 제목, 많이 보셨죠? 이때 소개되는 모닝 루틴은 주로 이런 것들입니다. 긍정 확언, 찬물 샤워, 새벽 독서, 일기 쓰기, 다이어리, 명상, 운동 등. 성공한 사람들이 이런 루틴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왠지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실제로 저도 이 중 몇 가지는 시도해봤습니다. 저도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저는 크게 그 효과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모닝 루틴을 전혀 신경 안 쓰거나, 오히려 부정적으로 보는 성공한 사람도 분명 있지 않을까? 내가 진짜 존경하는 부자들도 이런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
상식은 대부분 간접 경험을 통해 얻어집니다. 부모님과 다른 어른들의 말씀, 책이나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해 어떤 내용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이후 비슷한 내용을 여러 사람들에게 몇 번 더 들으면 특정 이미지('좋은 거야', '나쁜 거야')와 함께 상식으로 굳어집니다.
그렇게 한번 생긴 이미지는 쉽게 뒤집어지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해본 뒤의 내 느낌보다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에 대한 이미지('모닝 루틴은 좋은 거야')를 더 강하게 믿을 정도로요.
억지로라도 뒤집어봐야 합니다
상식을 부정하면 그 상식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됩니다. 사실 그게 상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죠. 이는 '나는 남들과 달라'라고 고집을 부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가 믿는 지식의 반대쪽 면을 살펴보고, 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을 발견하는 과정의 시작으로 '부정'을 사용하는 겁니다.
실제로 위대한 발견들은 기존의 상식을 부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지구가 평평하지 않고 둥글다는 것도 그렇게 알게 됐죠. 심지어 특정 상식을 전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음을 얻고, 그 상식에 반대되는 주장을 펼치는 인물들도 많습니다. 영향력 있는 누군가의 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무조건 신뢰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미 머릿속에 단단하게 자리 잡은 상식은 쉽게 뒤집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먼저 극단적으로 부정해봐야 합니다. '모닝 루틴'을 예로 한번 들어볼까요?
- 상식) 아침에 일어나 몇 가지 루틴을 수행하면 성공하는 데 도움이 돼.
- 부정) 아니야. 모닝 루틴은 오히려 내 성공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야.
이렇게 뒤집은 뒤에 근거가 될 정보를 더 수집해봅니다. 모닝 루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일리가 있는 의견인지, 모닝 루틴이 없는 성공한 인물은 누가 있는지. 유튜브나 구글을 활용하면 지하철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의 검색입니다.
저는 다양한 키워드를 검색해 아래와 같은 정보들을 얻었습니다. 검색하는 과정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미국의 한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는 제 브런치 글로도 가볍게 정리해뒀죠. 혹시 모닝 루틴이 잘 안 맞았던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