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공간 검색 트렌드 3가지 - 포털 사이트 말고, SNS에서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자기표현이 중요한 MZ세대가 만들어낸 요즘 유행하는 핫플 검색 트렌드 3가지
  • Z세대의 찐핫플 검색법: 자주 사용하는 앱부터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 MZ세대가 핫플레이스를 찾아 나서는 이유
아티클을 끝까지 읽으시면 정답을 알 수 있어요!

* 본 아티클은 2022년 10월 발간된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의 본문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 [2023 트렌드의 거의 모든 것(feat. 키워드 정리 미리보기)]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콘텐츠 발행일: 2022.12.07

 

1. Z세대의 맛집 찾기: 구글에서 틱톡으로, 네이버에서 유튜브로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사람들의 검색 방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젊은 네티즌들은 정보를 검색할 때 검색 포털에 키워드를 입력하기보다는 몰입도 있는 콘텐츠를 통한 정보 습득을 선호한다. 소셜미디어는 더 이상 소통만을 위한 채널이 아니라, 사람들이 정보를 알아가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구글의 수석 부사장 프라바카르 라그하반(Prabhakar Raghavan)은 2022년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Fortune Brainstorm Tech) 콘퍼런스에서 18~24세 미국인의 약 40%가 점심 먹을 곳을 찾을 때 구글 검색엔진이나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기보다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인 틱톡은 구글의 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마저도 흔들고 있다. 미국의 마케팅 대행사 'MGH'의 2021년 설문조사에서 틱톡 이용자의 36%는 해당 음식점에 대한 틱톡 영상을 본 후 음식점을 방문하거나 주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MZ세대의 핫플레이스 검색 방법도 기성세대와 다르다. 수십 년간 국내 검색 시장을 장악해온 네이버도 흔들리고 있다. 1세대 SNS인 네이버 블로그는 오랫동안 핫플레이스 관련 정보의 중요한 제공처 역할을 했다.

 

하지만 블로그 활동이 수익으로 직결되면서 협찬이 성행하고, 진실된 정보 전달보다는 홍보를 위한 왜곡된 정보를 담는 경우가 많아지며 네이버 블로그의 신뢰도는 급격히 떨어졌다.

 

네티즌 사이에서 광고를 거르고 진짜 핫플레이스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지역명) 존맛'을 검색하는 방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속어를 광고에 쓰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린 것이다. 또한 더 솔직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SNS의 등장으로 블로그를 이탈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Z세대들이 구글에서 틱톡으로 검색 채널의 전환을 보인다면, 국내 젊은 세대는 네이버에서 유튜브로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