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패션 산업, 어떻게 바뀌었을까?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팬데믹 이후 변화한 패션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뉴미디어 트렌드 완전 정복
  • 마케터가 알아야 할 뉴미디어 속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는 5가지 방법
  • 무신사, MLB코리아, 디젤 매니아 등의 사례로 보는 플랫폼, 브랜드가 패션 트렌드를 보고 적용하는 법

* [2023 트렌드의 거의 모든 것(feat. 키워드 정리 미리보기)]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본 아티클은 2022년 10월 발간된 〈뉴미디어 트렌드 2023〉의 본문을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 콘텐츠 발행일: 2022.09.28

패션만큼 대중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 있을까? 팬데믹을 겪으며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구매 경험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실외 활동이 줄면서 외출복보다는 실내에서 편하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옷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홈트레이닝과 요가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레깅스나 트레이닝 팬츠 등 트레이닝복 매출이 상승했다. 실제로 네이버가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스토어에서 팔린 상품들을 분석한 결과, 홈웨어와 트레이닝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패션의 구매 채널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 경험이 감소한 것이다. 대신 온라인을 통한 구매는 급증했다. 특히 '무신사'나 '지그재그', 'W컨셉'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급성장했으며, 기존 패션 기업들도 자사몰을 구축하거나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하는 등 온라인 사업을 확대했다. 

 

배송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빠른배송 서비스가 식품업계에 이어 패션 산업에도 도입되면서 낮에 주문한 옷을 빠르면 당일 저녁에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 빠른배송에 이어 무료 반품 서비스까지 생겨났다. 판매자의 과실이나 제품의 문제가 아닌 단순 변심의 경우에도 구매한 제품의 무료 반품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렇게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 오프라인에서 하던 쇼핑 경험을 온라인에서 이어갔다.

 

한편, 억눌린 소비 심리를 한꺼번에 분출하는 '보복 소비' 현상도 발생했다. 주로 명품이나 고가의 패션 제품에서 보복 소비가 나타나면서 초기에 불황을 겪었던 패션 시장은 이내 반등하기 시작했고, '트렌비', '발란', '머스트잇' 등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함께 성장했다.

 

고객이 패션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패션은 경험이 핵심인 구매이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품질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실용성이나 심미성, 대세감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구매 과정보다 길고 복잡한 패션의 구매 여정은 크게 '인지-정보 수집-후기 탐색-예측-구매'의 5단계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고객들은 주로 뉴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패션 제품들을 발견하고 정보를 얻으며 구매 결정에 도움을 받는다. 

 

이처럼 뉴미디어는 패션의 구매 여정 각 단계에서 고객에게 영향을 주며 패션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그럼 뉴미디어 플랫폼별로 각 단계마다 어떤 특징과 역할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SNS, 패션 플랫폼을 통해 트렌드를 보고 적용하는 법

1. 인스타그램: 단순한 노출이 아닌 고객과 양질의 연결 고리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