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리드하는 팀장의 보고서 (by. 월간 보고서 템플릿)

팀장이 되어서야 '팀장의 보고서'는 다르단 걸 알게 된다

팀장이 되면 팀장의 보고서는 예전에 쓰던 '개인의' 보고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작성하던 보고서가 아니라, 팀 운영의 결과로써 팀 메시지가 도출되는 '팀 단위'의 보고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팀장이 되어서도 예전처럼 개인의 보고서를 쓰려고 일하다 보면 팀장은 야근을 하느라 바쁜데, 팀원들은 팀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 채 팀장으로부터 받아야 할 다른 업무들의 가이드를 받지 못해 무한 대기하는 상황이 그려질 수도 있다. 따라서 팀장은 팀이 잘 운영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이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 자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지난 <1년 만에 50% 성장! 팀장의 성과 내는 팀 구조화 방법> 아티클에서 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팀을 구조화하는 것을 소개했다. 팀을 구조화한다는 것은 팀원 전체가 추구해야 할 목표를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을 파악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보고서'를 잘 활용하면 우리 팀이 목표 달성을 위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는지, 지난달보다 이번 달 현황이 더 나아지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즉, '팀장의 보고서'는 팀의 체계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팀 단위의 보고서를 만들려고 보니, 팀 운영 프로세스가 보고서와 연결되어야 하고, 팀원들이 써온 보고서가 완벽하지 않고서는 팀 단위의 보고서 역시 좋은 보고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팀장의 보고서를 작성하다보면 다음의 두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 팀 단위의 보고서는 어떻게 취합하고, 이를 팀 운영에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각 팀원들이 보고서를 잘 쓸 수 있도록 어떻게 트레이닝시켜야 할까?

이번 아티클에서는 팀장의 보고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작성하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팀을 '리드하는' 보고서의 세 가지 조건

좋은 보고서란 읽는 사람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의사결정을 빠르게 얻어내는 보고서이다. 한 마디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보고서인 것. 회사는 제한된 리소스를 활용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결정을 내리는 조직인데, 그 의사결정을 이끄는데 필요한 핵심 자료가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현재 상황과 문제를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간결하고 빠르게 전달할수록 의사결정 속도는 빨라지기 마련이다. 또한, 나와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리소스를 얻을 확률도 높아지고, 이에 따라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게 된다. 

팀장에게 있어 보고서는 팀 단위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담은, 팀장과 팀원들이 함께 쓰는 보고서이다. 이를 위해 팀장은 팀원들이 전체 그림을 보면서 각 파트를 잘 쓸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는 프로세스와 가이드'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팀을 리드하는 보고서에는 다음 3가지 조건이 충실히 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