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호텔'이 뭐야?

저자 CHECKIN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 현재는 호텔 추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 인사이트 기록자 > 프로필 더 보기

 

[인사이드 호텔 인사이트]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 본 콘텐츠는 '유독 좁은 가로수길의 한 호텔, 어떻게 핫플이 됐을까? 안테룸 서울 편'에서 이어집니다.

커뮤니티 호텔이란, 투숙객과 현지인 사이의 교류를 중요하게 여기는 '로컬 기반의 호텔'을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에서 출발한 '에이스 호텔'이다. 이들은 번화가에서 한걸음 물러난 곳에 있는 오래된 건물을 호텔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과거에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호텔 공용공간을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다.

 

로비 공간 안에서 여행객과 로컬 크리에이터가 함께 어우러진다. 재밌는 것은 에이스 호텔이 들어서고 나면 항상 그 주변에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모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 지역은 핫플레이스가 된다. 호텔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커뮤니티 호텔이 없을까? 국내 곳곳에도 크고 작은 커뮤니티 호텔들이 숨어 있다. 그중, 제주도에서 나의 눈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호텔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그곳은 바로 '플레이스캠프 제주 (이하 플캠 제주)'.

 

2017년도에 런칭한 플캠 제주의 재방문자는 4000여 명에 육박한다.* 엄청나다. 이 숫자가 왜 엄청난 것인지 생각해 보자.

* 2019년 기준

 

제주도에 여행을 가면 호텔이든 게스트하우스든 에어비엔비든 어딘가에는 머무르게 된다. 시간이 지나 다시 제주도 여행을 갈 때, 묵었던 그 숙소를 다시 찾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당장 나부터 그런 경험은 흔치 않다. 설령 어떤 호텔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곳을 10번, 아니 5번 이상 재방문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플캠 제주는 재방문율이 높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67회 재방문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왜 이곳을 다시 찾는 것일까? 도대체 이들은 제주도에서 어떤 마법을 부리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