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호텔'이 뭐야?

[인사이드 호텔 인사이트]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 본 콘텐츠는 '유독 좁은 가로수길의 한 호텔, 어떻게 핫플이 됐을까? 안테룸 서울 편'에서 이어집니다.

저자 CHECKIN

호텔에 퇴직금을 다 쓴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정신 나갔다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호텔을 세우겠다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오늘도 호텔에 체크인합니다. 지난 8개월 동안 75군데 넘는 호텔을 다니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록해 왔습니다. 그 덕에 제8회 브런치북 출판 공모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는 책 출판, 탈잉 VOD를 준비하고 있으며 호텔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호텔이란, 투숙객과 현지인 사이의 교류를 중요하게 여기는 '로컬 기반의 호텔'을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에서 출발한 '에이스 호텔'이다. 이들은 번화가에서 한걸음 물러난 곳에 있는 오래된 건물을 호텔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과거에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호텔 공용공간을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다.

 

로비 공간 안에서 여행객과 로컬 크리에이터가 함께 어우러진다. 재밌는 것은 에이스 호텔이 들어서고 나면 항상 그 주변에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모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 지역은 핫플레이스가 된다. 호텔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커뮤니티 호텔이 없을까? 국내 곳곳에도 크고 작은 커뮤니티 호텔들이 숨어 있다. 그중, 제주도에서 나의 눈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호텔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그곳은 바로 '플레이스캠프 제주 (이하 플캠 제주)'.

 

2017년도에 런칭한 플캠 제주의 재방문자는 4000여 명에 육박한다.* 엄청나다. 이 숫자가 왜 엄청난 것인지 생각해 보자.

* 2019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