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애매한 스펙으로 방황하는 취준/이직 준비생
  • 현직자 인터뷰가 자소서, 면접에 도움이 된다고는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난감한 분
  • 코로나 시국에 현직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분
  • 현직자에게서 핵심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는 질문 리스트가 필요한 분

저자 서수연

외국계기업의 인사담당자로 7년째 근무 중입니다. DHL Supply Chain Korea, W. L. Gore & Associates에서 근무하였고 채용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력서를 검토하고 면접을 진행하면서 생긴 노하우와 꿀팁들을 취업준비생의 멘토로 활동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취미는 독서와 글쓰기이고, 새로운 환경에 뛰어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의 글이 누군가의 도전에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매한 취준생이 7년 차 현직자가 되기까지

수도권 대학 국제통상학과. 토익 800점대, 인턴 경험 없음, 공모전 수상 경력 없음. 어떤 직업이 적성에 맞을지 몰라 졸업 후 1년간 방황했습니다. 가까스로 '인사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지만, 일찍 준비를 시작한 지원자들에 비해 제 스펙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처음 취준을 시작했을 때 제 모습이었습니다. 제작: 퍼블리

인사팀 합격 후기와 채용 공고를 통해 필요한 역량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취준생 신분으로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을 준비하고, 인사업무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매거진과 최신 기사를 함께 공부할 스터디도 모집했습니다. 'HRM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하고 <월간인사관리>에 나오는 아티클도 공부했지만, 결과는 모두 탈락이었습니다.   

* 한국공인노무사회로부터 인증받은, 인사 노무관리에 필요한 실무 전문성 검증 자격시험

 

학교와 학과가 문제라면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가 비슷한 방향으로 스펙을 쌓고 있었기에 합격을 위해서는 나만의 차별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차별점을 '현직자와의 인터뷰'에서 찾았습니다. 취준생 신분으로 현직자 열 명을 인터뷰했고, 이 내용을 자소서와 면접에서 소개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7년 차 인사담당자로 근무 중이고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현직자 인터뷰를 위한 현직자 찾기부터 섭외, 인터뷰 준비, 그리고 인터뷰 후에 어떻게 관계를 이어 나갔는지까지 저의 경험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현직자를 만나기 위해 손품 팔기

아무리 책과 잡지를 보며 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아도 궁금한 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평가제도를 도입하면서 인사담당자의 고충은 없었는지, 신입사원·중간관리자·팀장급 모두 만족하는지, 사전에 고려했으면 좋았을 점은 무엇인지 등등. 글 속에서 볼 수 없는 인사담당자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듣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