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집콕: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0월에 발간된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12.15]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사람들은 반강제적으로 집에 갇혀버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는 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집에서 일하고 운동하며 원격의 편리함을 알게 된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칩거하며 볼일을 해결할 것이다. 

 

특히 새롭게 부여된 '집의 역할'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건강 관리 공간으로서의 집이다. 집에서 전문적인 코칭을 받으며 운동하고, 집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일상이 머지않았다. 칩거시대의 첫 번째 변화는 집, 그리고 공간의 재정의다.

 

시카고: 집에서 일대일 전문 강습, 차세대 홈트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집콕 라이프로 미국인들은 홈트레이닝 시스템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고 이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크 스타트업들의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조 원에 달하는 미국 피트니스 시장을 사로잡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집에서 운동을 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 아무리 잘 만들어진 피트니스 콘텐츠를 접한다고 해도 일대일 PT만큼 세심한 코칭을 받을 수는 없다. 전신 거울이 있더라도 몸 전체의 균형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은, 집콕 운동이 실패로 끝나는 가장 큰 이유다.

 

1) 미러(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