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엔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0월에 발간된 <유튜브 트렌드 2021>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2020년 6월 한 달 동안 한국인의 유튜브 총 이용 시간은 8억 6400만 시간이었다. 이는 1년 전 6월의 6억 8600만 시간보다 25.9%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동영상 이용 시간이 급증하자 그동안 배송 경쟁에 집중하던 유통업계는 '미디어 커머스'로 방향을 전환했다.

 

미디어 커머스란 미디어(콘텐츠)와 커머스(전자상거래)를 접목한 서비스로 유튜브, 넷플릭스, SNS 등에서 주로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상품을 마케팅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경쟁력이 곧 커머스 경쟁력이 된 것이다.

 

유통업계가 미디어 커머스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카탈로그, 공중파 방송과의 프로그램 협업 또는 직접 제작 등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커머스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이중 2021년 미디어 커머스의 핫 키워드는 단연코 라이브 커머스가 될 것이다.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유튜브의 쇼핑 익스텐션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브랜드들이 라이브 커머스를 하는 이유는 우선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재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새로운 판매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는 가장 손쉽게 접근 가능한 루트이기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의 세 가지 특성인 실시간, 쌍방향, 직관성은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이커머스, 편의점 등 각종 유통 채널은 물론 패션, 식품, 제조사들도 뛰어들 만큼 '라이브 커머스 전성시대'라고 할 만한 상황이다.

 

어느새 온라인 쇼핑 강자가 된 포털 : 네이버 쇼핑 라이브

네이버 쇼핑의 거래액은 2019년 기준 21조 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네이버가 스마트 스토어를 내세워 쇼핑 영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