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여덟 가지 유튜브 키워드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0월에 발간된 <유튜브 트렌드 2021>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단절된 현실세계를 유튜브가 대체하고 있다. 유튜브의 연결망은 더욱 촘촘하고 광범위하게 확장된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더 이상 제약이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연결 형식들이 시도되고 있었다. 2021년은 더욱 확장된 디지털 시대를 맞게 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유튜브가 있을 것이다.

 

Keyword 1. Reset : 패러다임의 재설정

판이 새롭게 짜여지고 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혁신의 가속페달이 더 빨리 돌아간다. 관점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2021년에는 이제껏 우리가 기준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희미해지고 새로운 사회문화와 기술이 급속히 그 자리를 채워 나갈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화상회의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줌(Zoom)'의 실적은 2020년 2분기에 전년 대비 355% 증가한 6.7억 달러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28% 증가한 상황이다.

 

"온라인 화상회의하자"는 말과 "우리 줌할래?"라는 말이 같은 의미일 정도로 줌은 조직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리셋시켰다. 이제 사람들은 더이상 대면 회의와 미팅을 고집하지 않는다. 재택근무 시에도 업무 생산성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줌은 바뀌어 버린 우리의 생활 방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화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에 그만큼의 가치가 오른 것이다.

 

공연 문화계의 패러다임 또한 완전히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2021년에는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 우리의 문화생활을 채울 것이다. 사람들과 대면할 수 없다 보니 생소한 '무관중' 공연이나 녹화방송으로 현장감이 떨어지는 상황. 하지만 기술 접목을 통해 참여의 놀이 문화를 바꿔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