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쉬 CPO와 직접 만나다!

챕터1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래디쉬의 CPO 이두행 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는 화상과 대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는데요. 제가 래디쉬를 쓰며 궁금했던 점과 래디쉬의 기업 문화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거 나 혼자 듣기에는 아까운데!'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인사이트풀한 답변이 가득했습니다.

 

가능한 실제 대화 내용 그대로 옮겨 독자분들께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챕터1에서 래디쉬가 어떤 서비스인지 먼저 알고 오신 후에 챕터2의 인터뷰를 읽으시면 이두행 CPO의 코멘트가 더 와닿으실 것 같네요!

래디쉬가 '웹소설' 플랫폼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

래디쉬가 런칭한 직후에 팀에 합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서비스가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 하셨을 텐데요. 프로덕트를 직접 만들고 키워 온 관점에서 래디쉬의 경쟁력이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국내에도 카카오 페이지 같은 웹소설 서비스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서 래디쉬의 첫인상이 낯설지는 않으셨을 텐데요. 아시다시피 저희는 영미권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연재소설 플랫폼입니다. 텍스트 기반이지만 좀 더 엔터테인먼트, 스낵 콘텐츠를 다루는 플랫폼으로써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크게 2가지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유저가 홈 화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인데요. 쉽게 말해 '첫 화면에서 승부를 보겠다'라는 전략이었죠. 홈 화면의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개인화된 페이지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어요.

 

유저가 홈 화면에 오래 머물고 다양한 액션을 할수록 저희는 유저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죠. 그렇게 되면 저희가 홈 화면에 원하는 콘텐츠를 푸시 했을 때, 매출로 곧장 이어지는 효과도 생기고요.

 

두 번째로 텍스트 플랫폼임에도 '시각적 임팩트'에 주목했습니다. 콘텐츠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썸네일이나 콘텐츠 커버를 선정할 때도 모두 A/B 테스트를 거치는데요. 유저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클릭률을 높여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