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첫 투자 두 배 이상 많이 받은 이 곳

[혁신을 주도하는 영국과 미국의 스타트업]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정유진

: 이노베이션 디자이너
- 삼성전자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
-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갖고 런던 Royal College of Art와 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디자인 공학 석사를 전공
- 디자인 엔지니어 포지션으로 ROLI 라는 음악 기술 스타트업에서 제품 개발 관련 업무 진행
- 에뛰드의 매장 경험 설계 프로젝트로 'My lip bar'라는 립스틱 테스트용 기계를 런칭
-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신발을 개발하는 'The future of Walking' 프로젝트 진행

 

천억이면 어느 정도일까요? 2009년 테슬라가 다임러(Daimler)에게 받은 첫 투자 금액이 약 600억 원(지분 10% 지급 조건부)이었습니다. 2020년 1월, '어라이벌(Arrival)'은 거대 자동차 기업 현대기아차로부터 1억 1000만 달러(약 1320억 원)를 투자받았습니다.* 현대기아차가 당시 다임러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금액을 어라이벌에게 투자한 격입니다.

 

어라이벌은 영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 스타트업입니다. 어라이벌은 현대기아차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가치 4조 원을 달성하기까지 합니다. 전기차를 만드는 이 회사는 설립 5년 만에 6개 도시(영국,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 독일, 네덜란드)에 800명의 직원을 두게 됩니다.

 

어라이벌이 이렇게 성공적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규모 설비, 넓은 부지,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자동차 산업에 속해 있음에도, '작고 빠르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어라이벌이 얼마나, 어떻게 기민하게 움직였기에 이렇게 막대한 펀딩 금액을 끌어낼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