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콘텐츠는 변하지 않는다

©미스틱스토리

유예나, 미스틱스토리 아티스트 2팀 팀장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민서 등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기획 및 제작, 아티스트 관리 등을 담당하는 A&R를 맡고 있다. 신인개발을 통해 미스틱스토리의 차세대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한다.

윤종신 대표 프로듀서의 말처럼 미스틱스토리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브랜딩에 기반한다. 아티스트도 마찬가지다. 아티스트에게 브랜딩이란 자신의 색을 가지는 일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든 선택받을 기회를 잡으려면 아티스트만의 색이 있어야 한다.

 

브랜딩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회사와 아티스트의 협업은 필수다. 마치 작가와 편집자처럼, 아티스트의 거친 초안을 회사는 보석으로 만든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무가 바로 A&R이다.* 유예나 A&R 팀장을 만났다.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발굴함과 동시에 단순히 순간의 트렌드를 좇지 않고 웰메이드(well-made) 콘텐츠를 지향한다.

* 관련 글: A&R: K-POP을 기획하는 사람들 (퍼블리, 2018.9)

[콘텐츠 발행일: 2020.04.24]

 

Q. 미스틱스토리의 A&R이란?

내부적으로도 고민했던 질문이에요. '딱 이거다'라고 말하기 애매하네요. 싱어송라이터 기반의 어쿠스틱 음악을 한다고 알려졌지만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나 솔로 가인처럼 퍼포먼스를 겸하는 아티스트도 있어요. 정리하자면 아티스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끌어내자는 주의입니다.

다만 고집하는 건
웰메이드 콘텐츠예요

초기 미스틱은 윤종신, 하림, 조정치처럼 싱어송라이터 기반의 회사였어요. 조영철 대표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죠.* 그럼에도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자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계속 듣고 싶다', '시대를 앞서갔다'는 반응이 나오게끔 콘텐츠의 질을 높이려고 해요.

* 관련 기사: 조영철 프로듀서, 미스틱 새 대표이사 선임 (뉴스1, 2016.6.8) 

 

Q. 아티스트가 가장 잘하는 걸 최대한 끌어내는 게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