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를 마무리하는 세 가지 방법
스피치의 결론은 서론 못지않게 중요하다. 본론의 내용이 아무리 좋았어도 마무리가 허술하면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론에는 내용을 요약해 기억에 남게 하고, 여운을 남기고,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피치를 마무리하는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1. 내용을 요약하라
스피치 내용을 청중이 모두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16년간 기억을 연구했던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쯤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하게 된다.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반복학습이다.
청중이 당신의 아이디어를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면 요점을 정리해 줘야 한다. 요약을 잘하고 싶다면 '논리구조' 형식의 대본을 만들고 핵심만 간추려보는 훈련을 많이 해보면 좋다.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와 다르게 기술혁신 속도가 둔화되기 때문에 발명이 아닌 혁신의 시대로, 3차산업이 중시되었기 때문에 물질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로,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소비의 사회로, 그 소비는 이미지의 소비고 그 이미지는 바로 스토리가 만들어 낸 겁니다. 그래서 특히 청년들, 자기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15분, 세상을 바꾸는 최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진기, <IT는 왜 인문학을 요구하는가> 강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