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당신의 에피소드를 전하라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1월에 발간된 <생각정리스피치>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TV에 스타강사들이 나온다. 김미경, 김창옥, 김지윤. 이름만 들어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그들의 스피치에는 대중을 사로잡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스타강사들의 공통점은 에피소드로 말한다는 것이다. 에피소드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말한다. 에피소드 스피치를 활용하면 세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첫째, 이해하기가 쉽다. 그들의 말은 어렵지 않다. 일곱 살 어린 아이가 들어도 이해가 될 만큼 쉬운 일상 언어로 이야기한다.
둘째, 공감이 된다. 권위가 있는 강사가 아닌 옆집 언니처럼 편안하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가슴으로 느껴진다.
셋째, 기억에 오래 남는다.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에피소드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단어보다 스토리를 더 잘 기억한다.
에피소드 말하기는 스피치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짧은 강연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시작할 때 주의를 집중시키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인상적으로 마무리할 때 결론부에서도 사용된다. 특히 본론에서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 예시로도 사용할 수 있어 방법을 제대로 몸에 익히면 요긴하게 쓰인다.
에피소드로 말하지 못하는 이유
에피소드는 짧은 시간 동안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선뜻 에피소드로 말하려고 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좋아할까?"
나도 그런 생각을 해봤다. 사람들이 과연 내 이야기를 좋아할지? 내 이야기는 유명인들에 비해 너무 평범한 것은 아닌지? 에피소드 말하기는 성공한 사람이나 유명한 강사나 연예인들만 할 수 있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