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도 높은 스피치를 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집을 짓는 데도 순서가 있듯 스피치도 준비하는 순서가 있다. 스피치를 준비하다 보면 무작정 '말'부터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이를 억누르고 '생각정리'부터 철저하게 해야 한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제선정, 자료수집, 내용구성 등 생각정리를 먼저 하다 보면 처음에는 느린 것 같아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가 붙는다. '말'이 아니라 '생각정리'부터 하는 게 올바른 준비순서다. 스피치에 있어서 생각정리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생각수집'을 해야 한다
청중을 분석해야 하고 그에 알맞게 주제를 정한다. 그 다음 자료를 수집한다. 발표하기 직전까지 관련된 자료는 계속해서 수집한다. 양질의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2단계, '생각설계'에서 스피치 대본을 만든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논리의 흐름을 만들고,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로 엮는 작업이 필요하다.
3단계, '생각표현'에선 완성된 대본을 바탕으로 스피치를 한다
생각정리와 생각설계를 우선적으로 하고, 표현은 그 다음에 해야 한다. 물론 일정을 짠다 해도 100%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세우면 해야 할 일에 대한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며 준비해야 할 것을 점검해 보자.
주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스피치를 준비할 때는 주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 무지함을 아는 만큼 앎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피치는 딱 아는 만큼만 전달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몰라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콘텐츠에 대한 준비가 미흡해지고 만족스럽지 못한 발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