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산업이 새로운 기술을 만날 때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1월에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0 빅 체인지>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1.23]

 

이번 챕터에서는 기존 산업 가운데 다른 기술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한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그 용어를 짚어보겠다.

 

1. 프롭테크

프롭테크(propTech) 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CT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서비스를 보다 효율화하고 개선하는 것, 다시 말해 부동산의 개발·구매·판매·임대·관리의 모든 부동산 관련 프로세스에 IC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VR을 활용한 집 구경 서비스 (자료: Lapentor) ©한스미디어

이미 해외에서는 '질로우(Zillow)'와 같은 온라인 중개 서비스가 등장해 어느 정도 프롭테크 시장이 성장세에 접어들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1~2년 사이에 프롭테크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등 이제서야 본격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진화된 ICT 기술의 도입을 통해 부동산 산업의 투명성과 유동성이 빠르게 개선되면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 밀리테크

밀리테크(miliTech)는 군사(military)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CT 혁신 기술의 보고와도 같다. AI 로봇의 자율무기화나 전자기·레이저를 활용한 군사 무기, 인공위성 무력화 기술, 정보 보안과 고속 처리를 위한 양자 컴퓨터 기술 등 현존하는 최신 기술들을 군사력에 접목해 국방력 강화는 물론 국가의 ICT 기술력 증진에도 일조한다.

 

미국·프랑스·러시아·독일·영국·중국·일본 등 세계 선진국들은 밀리테크 산업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로봇, 3D 프린터 등 ICT 기술을 테스트하는 한편, 군사력 강화 및 군 복지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3. 원격의료